낮아진 응시율…5급·외교관 1차 75.9%, 공인회계사 1차 84.8%

지난달 26일 치러진 '2022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응시율은 75.9%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이날 시험장에는 응시대상자 1만3829명 중 1만495명이 응시해 75.9%의 응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80.3%보다 4.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한 이번 시험에 응시한 확진·격리자는 77명이었다.인사혁신처는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를 지정, 확진자가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권역별로 8곳이 마련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이튿날 27일 치러진 2022년도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는 1만3063명이 응시했다. 응시율은 84.8%다. 올해 공인회계사 1차 시험 지원자는 1만5413명이었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12.1% 증가했지만,응시율은 전년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1차시험 선발 예정인원은 약 2200명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합격자 대비 경쟁률은 5.9대1로 지난해(5.3대1)보다 높다.
이날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은 전국 720여개 시험실에 감독인격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보건인력 등 총 2149명을 투입됏다. 확진자 93명과 자가격리자 20명 등도 시험에 응시했다. 합격자는 4월8일 발표된다. 최종 선발인원은 1100명으로 예상된다.
응시율이 낮아진 것과 관련해 한 대학 취업관계자는 "코로나19로 멈췄던 민간기업의 신입채용이 늘면서 구직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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