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가스株·원유ETF 강세

20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국가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가스 관련주와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9시22분 현재 지에스이는 전일 대비 700원(15.87%) 급등한 5110원에, 서울가스는 6000원(3.13%) 오른 19만8000원에, SK가스는 3000원(2.53%) 상승한 12만1500원에, 인천도시가스는 300원(1.12%) 뛴 2만7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러시아와 서방국가들 사이의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우크라이나의 정부군과 친 러시아 성향의 반군 사이의 교전도 계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사이의 군사적 대결이 본격화되면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끊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 추진에 반발해 긴장 조성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에 나서면서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이에 러시아는 미국에 대한 적대적 행동에도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공격 위협이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미국 대사관의 부대사를 추방하기도 했다.러시아가 가스와 함께 석유도 상당한 규모로 생산하기에, 가스 관련주 외에도 한국석유(5.36%), KODEX WTI 원유선물(2.25%), TIGER 원유선물 Enhanced(1.98%),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3.89%), 대신 WTI원유 선물 ETN(2.40%),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F(1.90%) 등 석유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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