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코어 "쇼피파이, 코로나 이후 구조적 승리자"…목표주가 상향

에버코어는 쇼피파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기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에버코어는 "쇼피파이는 우리가 커버하는 종목 중최고의 자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에버코어는 쇼피파이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마크 마하니 연구원은 "코로나 위기 이후 구조적인 승리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쇼피파이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개인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기업이다. 상품검색, 장바구니 이동, 주문, 재고확인, 결제, 배송 등 모든 단계를 확인할 수 있고, 여러 웹사이트를 쇼피파이에서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편리하다. 코로나 시기 온라인 쇼핑 성장과 함께 규모를 확대했다.

에버코어는 롱테일 사업 전략이 모멘텀을 얻고 있는 것이 쇼피파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몇몇의 인기 상품을 많이 팔기 보다는 찾기 어려운 소량 생산 제품을 많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인 롱테일 사업이 늘고 있다. 에버코어는 "이들 중 일부가 쇼피파이를 활용해 온라인 상점을 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770달러로 올렸다.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29.4% 높은 가격이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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