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에서 덴마크에 12골 차 완패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덴마크에 져 조 2위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7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노예르스에서 열린 제2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여자선수권대회 6일째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덴마크에 23-35로 졌다.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마친 우리나라는 조 2위로 결선리그에 올랐다.

경기 시작 후 5분까지 2-2로 맞선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강팀 덴마크를 상대로 이후 연달아 3골을 내줘 2-5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이후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점수 차가 벌어지는 양상이 계속됐다.

전반 20분 정도에 11-8에서 상대 2분간 퇴장 등으로 점수 차를 더 좁힐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가 9골로 분전했다.

F조에서는 덴마크와 한국, 콩고가 1∼3위로 결선리그에 올랐다.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E조에서 올라오는 독일, 헝가리, 체코를 상대해 조 2위 안에 들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G조의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28-26으로 꺾고 역시 조 2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9년 일본 대회에서 11위에 올랐고, 2009년 중국 대회 6위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결선리그 첫 경기는 9일 체코전이다. 체코는 E조 3위로 올라온 팀이라 우리나라로서는 반드시 이겨야 8강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 7일 전적
▲ F조
한국(2승 1패) 23(14-19 9-16)35 덴마크(3승)
콩고(1승 2패) 33-24 튀니지(3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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