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선대위에 모든 의원 참여"…李후보계, 주요보직 배제될 듯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2일 출범할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관련해 “(당 소속) 모든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29일 비공개 회의에서 전략기획위원회로부터 선대위 조직 구성에 대해 보고받았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드림 원팀(드림팀+원팀)’ 개념으로 모든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선대위를 꾸리고 있다”며 “월요일(11월 1일)쯤이면 총괄선대본부장뿐 아니라 각 본부 본부장까지는 확정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당내에선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전략, 홍보, 조직, 비서 등 주요 보직에 이재명 캠프가 아닌 다른 캠프 인사를 대거 기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전략본부장에 정세균 캠프에서 뛴 김민석 의원,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낙연 캠프 출신 설훈 의원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선대위 출범식도 대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11월 2일 서울 방이동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이 후보와 당 지도부 외에 이낙연 전 대표 등 경선주자 5명과 선대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주요 당직자 등 총 49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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