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수단 700여명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선언

‘미래를 걱정하는 전국 대학교수단 700명’을 대표해 박영석(앞줄 가운데) 계명대 교수가 2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있다.
'미래를 생각하는 전국 대학 전·현직 교수단' 소속 700여명이 2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서 열린 지지선언식에는 이상천 전 영남대 총장, 김순하 신라대 교수, 김영정 전북대 교수, 김형기 경북대 교수, 권영배 경성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지지선언문을 낭독한 박영석 계명대 교수는 “공정과 상식이 바탕이 되고 정의와 신뢰에 기초하는 대한민국을 하루빨리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국민적 열망과 시대적 요청을 완수할 수 있는 차기 대통령 최적임자는 바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임을 확신하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세력의 정치이념적 편향과 편가르기로 인해 국민은 분열되고 경제는 활력을 잃었다”며, “외교와 국방안보, 성장과 분배정책의 실패는 물론 부동산과 에너지 정책, 일자리 정책, 코로나 방역대책 등에서 거듭된 정책 실패와 혼란들이 이어지면서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하는 퇴행적 국가 운영 행태가 곳곳에서 노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단은 “이념 갈등과 계층 간의 반목, 빈부격차, ‘내로남불’로 상징되는 낡은 정치 리더십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며 “청와대나 정부여당은 누구 하나 책임지기는커녕 오히려 자화자찬으로 집권 연장에만 몰두하고 있어 국민의 가슴만 멍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교수단은 “국가와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락에 빠져드는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것이 우리들의 진단이며 인식이다”라며 “대한민국을 명실상부한 선진강국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후보는 오로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내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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