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간에서 발견된 `전설의 레이싱카`..."감정가 보다 18배 가치"

호주 빅토리아주의 한 헛간에서 발견된 차 한 대가 전설의 레이싱 카로 확인돼 36만 달러(한화 약 4억 2천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에 거래됐다.

CNBC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차의 모델명은 스바루 임프레자로 처음 발견됐을 때는 가치가 대략 1만5000~2만 달러 정도로 책정됐다. 이후 자동차인증기관 ICARS의 조사를 통해 해당 차량이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무대에서 활약을 펼친 랠리카로 알려지면서 가치가 급등했다.이 차는 챔피언 레이서 카를로스 세인스와 콜린 매클레이가 몰았다. 이들은 이후 1996년 은퇴했고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헛간 속에 방치됐다.

ICARS 측은 로이스 해당 차를 두고 “헛간에서 전설의 랠리카를 발견하는 건 정말 보기 드문 일”이라며 “다시는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경매에 나온 해당 차량은 오리지널 2.0L 터보차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여전히 갖추고 있었다.로이즈 경매사의 리 헤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 차의 새 소유주는 모터스포츠 애호가이며 이 차의 모든 강점을 누리기를 기대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한편 로이즈 측은 올 여름 경매에서 암호화폐 지불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연정기자 rajjy55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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