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행정·경제부시장 자가격리…확진 관용차 기사와 동승

서울 출장 중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행 기사가 운전하는 관용차에 탑승한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이 동시에 자가격리 대상이 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병진 행정부시장과 김윤일 경제부시장은 지난 8일 1박 2일로 서울 청와대와 국회 등에 동남권 메가시티 추진 관련 출장을 갔다. 서울 출장 중 이 행정부시장과 김 경제부시장은 부산시 서울본부 소속 관용차를 이용했다.

13일 관용차 운전기사가 확진된 사실이 부산시에 통보됐다.

이 행정부시장과 김 경제부시장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왔다. 이 행정부시장과 김 경제부시장은 서울 출장 전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고 관용차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고 시는 전했다.

부산시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경우는 백신 접종 완료자라 하더라도 2주간 자가 격리를 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두 부시장에게 접촉일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이 행정부시장과 김 경제부시장은 각각 22일, 23일까지 자가격리하며 전자결재와 영상회의 등으로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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