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 200명으로 축소 추진…비례대표 전면 폐지"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정원으로 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홍 의원은 7일 '3대 약속 발표문'을 통해 "2024년 총선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정치분야 공약을 밝혔다. 그는 "국회를 양원제로 하고 상원 50명, 하원 150명 정원, 비례대표는 폐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제는 4년 중임제로 하고,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도 없애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경제분야 공약도 설명했다. 그는 "경남지사 시절 강성노조와 싸워본 경험을 바탕으로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해서라도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겠다"며 "노동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도 했다.

안보·국방정책으론 "대북 정책의 기조를 상호 불간섭 주의와 체제경쟁 주의를 원칙으로 독일식 통일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추진력도 강조했다. 그는 "다음 정부는 180석 무소불위 국회와 맞서야 한다"며 "MB정부 첫해 광우병 사태,박근혜 정부 촛불 사태와 같은 대규모 저항이 없으리란 법이 없다"며 "돌파하기 위해서는 정치력, 추진력, 소통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해낼 수 있겠냐"며 "저 홍준표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라고 했다.

고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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