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전남서 개최해야" 조례안 통과

윤명희 전남도의원 "광역 지자체 차원 기념행사 열자"
전남지역에 산재해 있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서 광역 지자체 차원의 기념행사를 열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2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윤명희(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대표 발의한 동학 농민 기념사업 조례 일부 개정안이 전날 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통과됐다.

개정 조례안은 사적지를 광의적 표현인 유적지로 변경했고 도내에 있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일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장흥 석대들'과 '장성 황룡강' 등 도내에 있는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에서 광역 지자체 차원의 기념행사도 열 수 있게 된다. 윤명희 의원은 "전남에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사적지가 2곳이 있으며 국가 사적지 4곳 중 절반이 있다"며 "전남을 동학농민혁명의 고장으로 인식하고 활동 인물과 기록물을 보존할 수 있는 총체적인 기념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살리기 위해 국가 사적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며 "자유와 평등의 민주주의 뿌리인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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