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백신연구소, 정정 신고서 제출...상장 10월로 연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4일(17: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던 차백신연구소가 공모 일정을 연기한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받으면서다. 당초 9월 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7~8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9월 말로 미뤄지게 될 전망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백신연구소는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을 요구받고 조만간 새로운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9일 제출한 신고서는 효력이 정지된다. 공모 일정은 정정한 신고서의 효력 발생일 이후로 늦춰지게 된다. 회사 측은 9월 말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공모가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최근 연구개발(R&D) 실적과 기술수출 계획, 미래 매출 추정치 등 투자 유의 사항이 보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총 395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1000~1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593억원 규모다. 삼성증권이 주관을 맡았다.2000년 설립된 차백신연구소는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으로는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이 있다. B형 간염 치료백신은 바이러스를 제거해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목표로 하는 바이오 신약이다. 내년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하고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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