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 '공간 혁신'…1.5층에 명품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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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 사이 '메자닌' 선보여
‘1930년대 프랑스 건축 디자인을 연상케 하는 중층 발코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업계 최초로 1층과 2층 사이에 중층 개념인 ‘메자닌(mezzanine)’(사진) 공간을 선보인다. 메자닌은 ‘층과 층 사이’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외부와 연결된 발코니 같은 라운지 공간을 뜻한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568㎡의 메자닌 공간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건축 설계도 남다르게 진행했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펜트하우스 인테리어 등을 진행한 미국의 ‘올슨 쿤딕’과 파크하얏트·인터컨티넨탈 등 럭셔리 호텔의 인테리어 전문 설계사인 영국의 ‘GA그룹’ 등이 참여했다. 이번 메자닌 층 인테리어는 1992년 개봉한 프랑스 명화 ‘연인(L’amant)’에서 영감을 얻어 1930년대 프랑스 근대 건축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백화점업계 최초로 부르고뉴 와인매장 ‘버건디&’, 프랑스 명품 세라믹 브랜드인 ‘아스테드 빌라트’, 럭셔리 향수 브랜드인 ‘포아레’ ‘스위스퍼펙션’ 등 고급 스킨케어 매장 등을 들였다. 버건디&에서는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부르고뉴 와인을 가장 많이 선보인다. 프랑스를 찾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아스티에 드 빌라트’는 식기류부터 향수, 샹들리에, 가구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숙련된 장인이 모든 상품 제작 과정에 참여해 마니아층이 두텁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10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1층에 패션, 잡화, 화장품, 주얼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채워 넣었다.

명품 브랜드 중 구찌 관련 매장이 7개, 샤넬 6개, 에르메스 4개, 루이비통 3개 매장이 입점했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공간 혁신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콘텐츠로 대한민국 1번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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