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휘청' 인제 황태 돕자…온라인 테마 기획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판로가 축소돼 어려움을 겪는 인제 황태 업계를 돕기 위한 온라인 테마 기획전이 열린다.
강원도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인제 황태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 소비 촉진 기획전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제 황태는 국내 황태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겨울철 날씨가 매우 춥고 일교차가 큰 인제 지역의 지리·기후적 특성으로 맛과 향에서 품질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후 44번 국도의 통행량이 많이 감소한데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황태축제 취소 등 잇단 악재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 판로가 축소돼 매출도 급감하면서 관련 업계는 장기간 큰 어려움에 빠진 상태다.

이에 도는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온라인 방식으로 인제 황태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강원마트 제휴 쇼핑몰 두 곳을 통해 진행되며, 황태포와 황태 채 등 황태 가공제품을 10∼20% 할인된 가격에 무료배송으로 전국의 고객에게 선보인다. 또 황태를 활용한 요리를 소개하는 방식의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할인 기획전이 도 대표 특산품인 인제 황태의 인지도 향상과 매출 회복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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