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 더 편리하게…창원시 대중교통, 철도중심으로 개편

고속철도·광역철도·도시철도 3개 축으로 광역화, 생활권 확대 대응
경남 창원시는 미래 대중교통을 철도 중심으로 바꾼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는 서울, 5개 광역시, 수도권 대도시를 제외하고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유일한 도시다.

지속가능한 대중교통체계 확보,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철도 중심 교통 체제로 전환을 꾀한다.

고속철도·광역철도·도시철도 3개 축으로 도시 광역화, 생활권 확대에 대응한다. 고속철도·광역철도 사업은 국비로 2035년까지, 도시철도 사업은 국비(60%)와 지방비(40%)로 2035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창원시는 우선 현재 경전선 KTX(서울∼창원)는 운행 횟수를 늘리고 수서발 고속철도(SRT·서울 수서역∼창원) 운행을 정부에 건의했다.

창원시는 기존노선을 활용 중인 동대구∼창원중앙 구간(70㎞) 고속화 사업추진을 정부에 요청했다. 창원시는 또 서대구에서 끝나는 철도를 창녕∼창원까지 연장하는 '창원산업선'(46.3㎞), 창원역∼진해신항을 잇는 진해신항선(37㎞), 마산역∼가포신항을 연결하는 마산신항선(13.3㎞)을 중심으로 광역철도 건설을 추진한다.

2022년 개통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에는 전동열차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린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9개 역을 경유한다. 창원∼삼랑진∼양산∼부산(87㎞) 구간을 창원∼김해∼부산(50.3㎞)으로 직접 연결해 거리는 37㎞, 운행 시간은 1시간 33분대에서 38분으로 55분 줄여준다.
창원시는 도시철도 분야에선 마산역∼창원중앙역(15.8㎞), 창원역∼진해역(19.3㎞), 월영광장∼진해구청(31.4㎞) 구간을 신설한다.

3개 노선에는 수소로 달리는 트램을 투입한다.

광역철도는 간선 역할, 시내버스는 지선 역할을 하도록 도시교통 시스템을 만든다. 창원시는 또 부산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진해신항'이 건설되는 진해구 웅동까지 7.2㎞ 연장하는 방법을 추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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