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단양] 초여름의 아름다운 신부…소백산 2번째 산상결혼식

국립공원공단 소백산 북부사무소는 지난 19일 다문화 신혼부부 1쌍이 제2연화봉에서 산상 결혼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제적인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위한 소백산 산상 결혼식 지원은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다. 북부사무소는 결혼식장(제2연화봉 전망대), 공간 연출, 예복, 메이크업, 부케, 스냅사진을 지원했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산상 결혼식 이벤트를 마련했다.
'천상의 화원'에서 잊지 못할 백년가약을 한 신혼부부는 "올해 가정을 이루고 혼인신고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결혼식은 엄두도 못 냈다"며 "평생 저희 부부에게 큰 선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북부사무소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북부사무소는 "국립공원공단은 자연치유 소리 영상, 해설콘텐츠 영상 등 비대면 탐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립공원의 가치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 박재천 기자, 사진 =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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