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 82%는 전체 등교…"2학기 전면등교 준비"

방역 인력 876명 활동 중, 추경 18억원도 확보

제주도 내 학교 10곳 중 8곳은 전체 등교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이 추가로 연장되면서 도내 학교에서 등교수업 인원 조정방안도 오는 27일까지 연장 시행되고 있다.

조정안에 따라 현재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314개교 중 81.8%인 257개교(유 123, 초 88, 중 26, 고 17, 특수 3)는 전체 등교하고 있다.

학생 600명 이상 900명 미만 초교 10개교와 900명 이상 초교 15개교, 500명 이상 700명 미만 중·고교 15개교와 700명 이상 중·고교 17개교 등 57개교(초 25, 중 19, 고 13)는 3분의 2 밀집도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청은 2학기 전면 등교수업 준비를 위해 학교 방역 인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학교를 지키기 위해 도내 각 학교에 투입된 방역 인력은 6월 현재 876명으로, 학교 현장의 추가 수요를 반영해 기존(851명)보다 25명 늘어났다.

교육청은 또한 방학 중 방과 후·돌봄교실 등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 인력 배치 일수 연장을 위한 예산 1억4천만원을 추가로 학교에 지원했다. 2학기에 방역 인력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18억원도 확보했다.

이를 포함해 방역 인력 지원 예산은 총 49억원 규모다.

교육청은 앞으로 현재 인력 배치 기준을 유지하면서 학교에서 수요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강순문 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학교별 수요를 면밀히 반영, 적정 인력이 배치돼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추경 예산을 기반으로 2학기 방역 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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