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백신 접종 열흘 만에 '공군 간부' 사망…유족, 부검 미동의

5월24일 집종→31일 뇌사→6월3일 사망
군 당국, 4일 기준 11만6838명 접종 마쳐
지난 4월 공군 군수사령부 장병이 대구기지 강당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전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테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공군 간부가 접종 10일 만에 사망했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남 김해 소재 공군부대 소속 A 상사는 지난달 24일 AZ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7일 뒤인 지난달 31일 갑자기 쓰러져 뇌사 판정을 받았고, 사흘 뒤인 지난 3일 세상을 떠났다. 공군은 의학적으로 백신과 A 상사의 사망의 상관관계는 민간 병원과 질병청에서 살펴봐야 하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한데 유족이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한편, 지난 4월28일부터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 등을 대상으로 AZ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군 당국은 이날 기준 총 11만6848명이 접종을 마쳤다. 이들 중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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