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2~15세 청소년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자선사업 단체인 애넌버그 재단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12세 소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청소년 접종을 승인했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은 이미 화이자 백신의 12~15세 청소년 접종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12~15세 접종을 승인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준 레인 MHRA 청장은 이날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들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했다"면서 "화이자 백신이 이 연령대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백신의 이점이 위험보다 더 크다고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MHRA의 승인에 따라 12~25세 청소년의 화이자 백신 실제 접종 시작 여부는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의 몫이 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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