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메모리얼, 악천후로 1R 차질…모리카와 6언더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 1라운드가 악천후로 차질을 빚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경기는 낙뢰와 폭우로 중단과 재개를 거듭한 끝에 상당수 선수가 경기를 다음 날로 넘겼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에 경기를 끝낸 세계랭킹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6언더파 66타를 때려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던 지난해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급조해 치른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던 모리카와는 같은 코스에서 열린 2개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애덤 롱(미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모리카와를 추격했고 잰더 쇼플리(미국)가 4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3번홀까지 경기를 치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2개를 뽑아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강성훈(33)은 기분 좋은 버디를 잡았지만, 경기가 중단돼 다음 날 17개 홀을 치른 뒤 2라운드에 나서는 강행군이 예상된다. 임성재(23)는 4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고 이경훈(30)은 10번 홀에서 출발해 12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꿨다.

김시우(26)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를 주최하는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초청으로 늘 이 대회에 출전하는 최경주(51)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를 곁들여 2오버파 74타를 쳤다. 부진에 빠진 안병훈(30)은 7오버파 79타를 쳐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개인적 사유'로 프로암과 공식 기자회견을 빠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번 홀에서 보기를 하고선 경기가 중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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