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이노뎁 "AI 영상분석 플랫폼 될 것"

이성진 이노뎁 대표

"영상관련 특허 48건 기술력 자신"
“기업공개(IPO)로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고, 인공지능(AI) 도시 데이터를 이끄는 오픈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이노뎁의 이성진 대표(사진)는 “상장을 통해 이노뎁의 가치와 비전을 인정받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이노뎁은 폐쇄회로TV(CCTV) 등을 이용한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AI 딥러닝(심층학습) 기술을 통해 실시간·다채널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과 도시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도 제공한다.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 중 52%인 120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철도·원자력발전소·화력발전소 CCTV 관제센터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 인식·분석 원천기술과 특허 역시 48건을 보유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 및 예측 서비스는 공공기관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노뎁이 서비스하는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선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실종 아동을 19분 만에 찾기도 했다.

이 대표는 “CCTV는 아동, 치매 환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일 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에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최근에는 민간 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노뎁의 전략적 투자자이자 SK텔레콤 자회사인 정보보안 전문 업체 SK인포섹과 드론·AI 가속기 사업에 진출했다. 올해 이 분야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전략적 투자자인 휴맥스와는 주차장 운영 사업에서 협업하고 있다. 휴맥스는 국내 주차장 운영 1위인 하이파킹과 AJ파크를 보유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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