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이사회 중심으로 지배구조 개편

SK텔레콤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기존 이사회를 미래전략, 인사보상, 사외이사후보추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감사 등을 각각 담당하는 5대 위원회로 개편·강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개편한 4대 위원회 구조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더했다. 이 위원회는 사외이사 두 명, 대표이사 한 명으로 구성한다.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도록 규정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감사위원회는 기존 감사 업무에 자체 경영진단 등으로 역할을 키웠다.

SK텔레콤은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진 지배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공언했다.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정관에 신설하고 이사회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도록 구조를 강화했다. SK텔레콤은 “경영체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경영계획과 주요 성과지표를 평가하는 등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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