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65개 추가 선정"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미래선도품목에 65개를 추가 선정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부장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미래 공급망 선점을 위한 65개 미래선도품목를 추가 선정하고자 한다"며 "5년 이후의 시계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65개 미래선도품목에는 반도체 등 주력 산업 관련 27개와 바이오 등 신산업 관련 38개 품목이 선정됐다.

홍 부총리는 선정된 품목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연구개발(R&D) 투자는 물론 R&D 사업 참여 가능 개수를 제한한 '3책 5공'을 완화하고,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연구 방향 및 목표 수정도 허용하겠다"고 설명했다.

3책 5공은 책임연구원 지위로는 3개, 공동연구원은 5개까지만 참여 할 수 있다는 정책이다.홍 부총리는 22개 소부장 으뜸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그는 "범부처 100여개 지원사업을 메뉴판 식으로 제시하겠다"며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진출 등 전 주기에 걸쳐 5년간 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스타트업100-강소기업100-으뜸기업 100으로 이어지는 소부장 전문기업의 성장 사다리 전략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총 100개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뽑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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