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내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보고회

기존 5개·신규 2개 등 총 7개 컨소시엄 참여…추진계획·전략 공유
보건복지부는 4월 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 착수 보고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 사업은 병원별로 쌓여있는 임상 자료를 공유·개방·연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지원함으로써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 각각 주관병원으로 참여하는 5개 연합체(컨소시엄)를 사업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는 고려대의료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2개 컨소시엄을 새로 지정해 사업 모형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컨소시엄별로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향후 사업 성과를 창출할 방안을 논의한다.

기존의 5개 컨소시엄은 누적 환자 수가 4천700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생태계 확산 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 포함된 신규 컨소시엄에서는 황반변성, 녹내장 등 안과 질환을 조기 진단·예측하는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심혈관질환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계획을 발표한다.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은 "앞으로 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생태계 조성의 핵심으로서 의료 혁신과 산업 혁신을 앞당길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