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산 호위함 2번함 취역식…마스크 15만장도 전달

필리핀에서 한국산 미사일 호위함 2번함의 취역식이 19일 열렸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 해군은 이날 마닐라항에서 호세리잘급 2번함인 안토니오 루나함의 취역식을 개최했다. 안토니오 루나함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2천600t급 최신예 호위함이다.

1번함인 호세리잘함은 지난해 7월 취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델핀 로렌자나 국방장관 주관하에 거행된 취역식에는 김인철 주필리핀 한국대사와 필리핀 군 지휘부가 참가했다고 대사관측은 전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화상으로 취역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해 한국 보훈처가 준비한 마스크 15만장의 전달식도 함께 이뤄졌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필리핀은 6·25전쟁 당시 유엔 요청에 따라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전투병(연 7천420명)을 파병했고,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에 도착했다. 1950년에서 1955년까지 5년간의 파병 기간 전사한 이는 112명이고, 부상자와 전쟁포로, 실종자는 각각 229명, 41명, 16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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