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전 세계 1위 플리스코바에 또 승리…WTA 투어 8강 진출

제시카 페굴라(36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183만5천490 달러) 단식 8강에 올랐다.

페굴라는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3회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를 2-0(6-0 6-2)으로 완파했다. 1주일 전인 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준준결승에서도 플리스코바를 2-0(6-3 6-1)으로 물리친 페굴라는 2주 연속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플리스코바를 꺾었다.

플리스코바는 2017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강호다.

페굴라는 8강에서 엘리서 메르턴스(18위·벨기에)를 상대한다. 페굴라는 한국계 어머니(킴 페굴라)를 둔 선수다.

그의 어머니는 1974년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됐고, 지금은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 구단주,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사장 등을 맡아 미국 프로스포츠계에서 영향력이 큰 인물로 활약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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