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빅데이터로 누락된 세원 332억원 찾아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방소득세 빅데이터를 활용한 '세원 발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지난해 숨은 세원 332억200만원을 찾았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국세청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통보하는 소득세·법인세 자료와 지방소득세, 주민세 신고납부 자료 등 빅데이터 84만여 건을 분석에 활용했다. 납부세액 불일치 자료, 미신고 및 과소 신고 자료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결과 지방소득세 종합소득분 89억2천300만원, 양도소득분 71억1천600만원, 법인소득분 83억3천400만원, 특별징수분 39억9천600만원 등을 찾아냈다.

또 취득세 등 부동산 분야에서는 비과세·감면 요건 충족, 목적사업 미사용, 의무기간 내 매각, 법인 취득 부동산 과표 누락 등의 여부를 살펴 세원 48억3천300만원을 발굴했다.

구가 지난해 거둬들인 세액은 총 2조2천632억원 규모다. 여기에는 서울시로 넘겨야 하는 재산세 등도 포함된다.

구는 "재정 확충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게는 법이 정한 세제 지원 정책을 최대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