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디션 강남, '영앤리치' 위한 강남 최고급 주거단지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에 공급하는 첫 번째 고급 주거시설인 ‘원에디션 강남’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됐다. 향후 하이엔드(최고급) 주거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역삼동 653의4(A1블록)에 조성하는 ‘원에디션 강남’ 청약에서 234가구 모집에 1540건이 접수됐다. 26일까지 계약을 진행한다.

옛 스포월드 자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총 3개 동 규모다. 도시형생활주택 234가구(전용면적 26~49㎡)와 오피스텔 25실(전용 43~82㎡)을 비롯해 근린생활시설·운동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강남에서 분양한 대다수 고급 주거시설이 1개 동으로 조성되는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큰 편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청약통장 및 청약조건이 필요 없다. 분양가상한제와 전월세 금지법을 적용받지 않는다. 단지는 언주로와 봉은사로가 만나는 강남 교통의 요지에 들어선다. 언주로를 통해 테헤란로 및 도산대로·학동로·도곡로 등 강남 주요 대로 이용이 쉽다. 남부순환로, 성수대교, 반포IC와도 가깝다.

단지 내부는 ‘영앤리치’의 부동산 시장 영향력 확대에 발맞춰 1인 가구를 위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강남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곡선 설계, 호텔식 분리형 욕실 설계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독일제 명품 주방 가구 ‘지매틱’, 명품 빌트인 가전 ‘가게나우’, 이탈리아 브랜드 ‘리마데시오’, 미국의 주방 및 욕실 제품 브랜드인 ‘퀼러’ 등 해외 명품 가구 및 가전으로 구성된 풀퍼니처 시스템도 제공된다.

고급 생활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과거 스포월드 운영사가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멤버십 피트니스 센터 ‘원피트니스’와 골프연습장 등 럭셔리 스포츠시설이 조성된다. 시티뷰와 파티·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테라스 게스트룸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수요층에 걸맞은 개인비서 및 우편·택배 서비스, 호텔·항공 예약 서비스, 문화강좌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원에디션 강남’을 시작으로 하이엔드 주거상품 분야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강남구 신사동 622의5에 마련돼 있다.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