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부터 주 5회 노들섬 유람선 운행…여의도 발착

수∼일 저녁 7:30 여의도→반포대교→노들섬→여의도
노들섬 선착장엔 지름 12m 공공미술작품 '달빛노들'
서울시는 다음달 6일부터 주 5회 노들섬으로 가는 유람선이 운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크루즈의 '뮤직크루즈선'이 매주 수∼일요일에 하루 1회 운행된다.

이 유람선은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제1선착장(영등포구 여의동로 280)에서 출발해 반포대교 주변 달빛무지개분수를 돌아 오후 8시 10분께 노들섬 선착장(용산구 양녕로 445)에 도착한다.
노들섬 선착장에서는 승선과 하선 모두 가능하다. 유람선 승객은 노들섬에 내려 한강 야경을 감상할 수도 있고, 유람선을 타고 약 10분만에 여의도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탑승과 예약 등 문의는 ㈜이크루즈(www.elandcruise.com, ☎02-6291-6900)로 하면 된다.

서울시는 노들섬 선착장에 보름달을 형상화한 지름 12m 원형 구조의 공공미술작품 '달빛노들'을 설치했다. 4만5천개 구멍으로 새어 들어오는 빛줄기와 바람을 강의 일렁임과 함께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또 전망 데크에 서면 흐르는 강물과 초록빛의 한강철교, 63빌딩 등을 아우르는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노들섬으로 가는 뱃길은 1970년대 강변북로 건설로 모래사장이 사라진 후 약 50년만에 다시 생기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유람선 노선 정식 개통에 앞어서 23일 저녁 노들섬 선착장에 도착한 첫 유람선을 환영하는 '배맞이' 행사를 열고, 지난 1월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달빛노들' 공간을 정식으로 개방키로 했다.

시는 또 시민들의 새해 소망 메시지를 담은 120개의 소원등(燈)을 한강에 띄우는 이벤트를 다음달 1일까지 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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