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아이씨에스, 호흡치료기 HFT700 이탈리아 추가 공급

올해 1000대 공급 예상
멕아이씨에스는 B&B를 통해 호흡치료기 'HFT700' 50대를 이탈리아로 출하했다고 28일 밝혔다. 멕아이씨에스는 작년 11월 이탈리아 정부의 국가방역 프로젝트 시행에 따라 HFT700 100대를 초도 출하했다.

회사 관계자는 HFT700 사업에 대해 "이탈리아에 올해 1000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영국 독일 스위스 등에 계속적인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430대 설치를 완료했고, 추가로 70여대가 요청돼 500대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은 'HFT500' 400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HFT700에 대해서도 공급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올해부터 중국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어 "중국과 더불어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과에 따라 미국 시장에도 진출이 예상된다"며 "올해 전체 매출에서 호흡치료기 비중은 3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아이씨에스는 미국 진출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1200여대의 주문을 받아놓은 상황으로, FDA 긴급 및 정식 승인 시 700대를 즉시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3000여대까지 미국에 공급할 계획이다.현재 각국에서는 정부 주도로 국가방역체계를 시행해 백신과 더불어 인공호흡기와 호흡치료기의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공호흡기는 동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20여개의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제입찰 2만여대가 진행 중이다.

5000여대의 완제품을 가지고 이에 대응 중인 멕아이씨에스는, 제품의 가격경쟁력과 배송 역량 등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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