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36명 신규 확진…자가격리자 1명 사망 후 양성 판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시는 관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숨지고 36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모두 49명이다. A씨는 지난 13일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남동구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에 전날 숨졌다. 이후 검체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계양구 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로 다른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18일 숨졌고 관련 통계에 뒤늦게 포함됐다.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10명, 미추홀구 8명, 연수구 7명, 부평구 5명, 서구 3명, 중구 3명 등 36명이다. 이 중 21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산발적 감염 사례로 분류됐고, 10명은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로 분류됐다.

1명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확진자이고, 나머지 4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3745명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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