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닭 가공업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직원 22명 확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대 중반까지 증가한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충주의 한 닭 가공업체에서 직원 2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대소원면에 위치한 닭 가공업체 'CS코리아' 직원 22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 필리핀 국적 30대 직원 A씨가 전날 확진되자 나머지 직원 160명과 가족 등 226명에 대해 전수 검사에 나섰고, 이들 중 20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A씨는 검사 전 기침 등 열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날 새로 확진된 사람들의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고, CS코리아의 협력회사 직원 26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도 진행 중이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