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오리 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지난 21일 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합동으로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인근 형산강 주변에서 방역차량 등 가용장비 10여 대를 투입 조류인플루엔자(AI)차단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전북 남원시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3일 전북 동물위생시험소가 해당 오리 농장에 대한 도축 출하 전 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H5형 항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온다.중수본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앞서 고병원성 AI가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최근 발생 또는 의심 사례가 확인된 경기·충청 및 이 지역과 인접한 세종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령 기간은 이날 오전 1시부터 24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이다.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농장과 축산 시설·차량, 철새도래지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할 계획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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