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재인 대통령 "공직자, 기본으로 돌아가야"…추미애-윤석열 겨냥?

"오직 국민에게 봉사해야"
"소속 부처나 집단 이익 아닌 공동체 이익 받들어야"
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위기를 대하는 공직자들의 마음가짐부터 더욱 가다듬어야 할 때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주만에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든 공직자는 오직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소속 부처나 집단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선공후사의 자세로 위기를 넘어 격변의 시대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염두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두 조직의 수장간 갈등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과거의 관행이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급변하는 세계적 조류에서 낙오될 수 밖에 없다"며 "진통이 따르고 어려움을 겪더라도 개혁과 혁신으로 낡은 것과 과감히 결별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질 때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우리 정부가 굳은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2050, 권력기관 개혁, 규제 개혁 등은 위기의 시대 대한민국의 생존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려는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고은빛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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