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시공간을 뛰어넘는 능력, 메르세데스-AMG G63

-군복 벗어던진 고성능 전천후 SUV

세상엔 물과 기름, 창과 방패, 자석의 같은 극처럼 어울리지 않은 조합들이 있다. 주로 서로 섞일 수 없거나 입장이 상반되는 것들이다. 자동차에 있어서는 고성능과 오프로드가 그렇다. 곱게 깔린 길을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힘과 길이 아닌 곳을 천천히 극복하는 힘이 이율배반적이어서다. 하지만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의 최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63은 이 둘을 하나로 묶은 복합체로 꼽힌다. 그것도 40여 년 동안 써왔던 디자인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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