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유플러스와 '시너지'…영업이익 130% 늘어

3분기 실적 발표
LG헬로비전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0% 가까이 늘고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작년 3분기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한 경영효율화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LG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26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129.4% 증가했다. 순이익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LG유플러스 인프라와 콘텐츠 활용을 통해 비용과 경영효율을 점진적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3분기 매출(이하 연결 기준)이 3456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안랩은 3분기 매출이 426억원으로 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7.3% 늘어났다. 사업부별 주요 제품과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매출이 3조3896억원, 영업이익은 2080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9%, 72.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625억원으로 55.7% 증가했다. 리테일 부문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트레이딩·기업금융(IB)·홀세일 부문 등이 고른 실적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익성과 리스크를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도 전 사업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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