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제주 뱃길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오션비스타 제주호' 진수식…내년 3월 본격 운항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사천∼제주 간 뱃길이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5일 사천시에 따르면 여객선 운항 사업자인 현성MCT가 이날 부산 대선조선에서 사천시 삼천포항∼제주를 운항할 여객선 '오션 비스타 제주호' 진수식을 했다.

이 운항사는 지난해 8월 사천시와 카페리 운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내년 1월께 오션 비스타 제주호 명명식에 이어 3월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2만500t급인 카페리는 총 500억원으로 건조됐다.

화물트럭(4.5t) 150대를 싣고 승객 891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식당과 편의점, 카페, 노래방, 게임룸, 유아실 등 이용객 편의시설도 갖췄다.

사천∼제주 간 뱃길은 2012년 3월 두우해운이 제주월드호를 운항하면서 열렸으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폐쇄돼 끊어졌다. 사천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내관광 수요 및 화물 수요 증가 등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 모색이 요구되는 만큼 카페리호 취항이 사천시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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