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터널 인접 주민들 내년부터 통행료 무료

강원도 미시령터널과 인접한 속초·고성·인제·양양·양구·홍천지역 주민들이 내년 7월부터 터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의회는 22일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주대하(속초1)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강원도 미시령터널 통행료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조례안 통과로 4개 시군에 불과했던 지원대상 지역은 6곳으로 늘어났다.

제한적이던 통행료 지원금액은 전액으로 늘어났고, 감면 횟수도 차량 1대당 하루 1회에서 2회로 늘었다.

이번 조례안 통과로 개통 후 지난해까지 약 102억원을 냈던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행료 부담으로 미시령 옛길을 이용하던 불편도 해소함과 동시에 결빙사고 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 의원은 "미시령터널은 앞으로 남북경제협력의 관문이 될 속초·고성지역과 평화지역 간 물류 이동의 핵심이동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