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월 수출액 지난해보다 30.6%↓…코로나19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8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18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8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40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감소했다. 수입액은 29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5.3% 줄었다.

무역수지는 10억8천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2개월 연속 흑자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45.5% 감소한 10억2천만달러에 머물렀다. 화학제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줄어든 10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미주 지역을 제외한 국가의 수출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한 10억1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선박은 선주사 요청에 의한 선박 인도 연기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2% 줄어든 1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과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41.1% 줄어든 16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경기 침체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한 3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연료유도 벙커C유와 나프타 등의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45.8% 줄어든 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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