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저수지 73% 지은 지 70년 넘어…부산시 20건 시정 조처

부산시가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농업용 저수지를 안전 점검한 결과 위반사례 20건을 찾아내 시정 조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농업용 저수지 92곳 중 67곳(73%)이 설치된 지 70년 이상 지났고,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증가 등으로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3일∼21일 강서구, 기장군, 금정구를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감찰 결과, 저수지 붕괴 현장 조치 매뉴얼 작성·관리 소홀 등 20건을 시정하도록 했고 저수지 안전관리부서 일원화 등 3건의 권고사항을 찾아냈다.

시는 폭우 때 최초 확인자의 정확한 정보에 따라 효율적인 재난대처가 가능하도록 저수지 진입부에 수위계(최고수위, 홍수위, 최저수위)를 설치하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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