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지휘한 미국 육군 중장, 9월의 6·25전쟁영웅

국가보훈처는 인천상륙작전 때 상륙군을 지휘하고 흥남철수작전을 주도한 에드워드 알몬드(1892.12.12∼1979.6.11) 미국 육군 중장을 '9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 루레이에서 태어난 알몬드 중장은 1915년 버지니아 군사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보병 장교로 임관해 제 1·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했다. 6·25전쟁 당시 미 제10군단장이었던 알몬드 중장은 인천상륙작전과 원산상륙작전에서 상륙군을 지휘해 압록강과 두만강 인근까지 진격했다.

중공군의 개입으로 전세가 악화하자 알몬드 중장은 함경남도 흥남에서 철수 작전을 수행했다.

흥남철수작전은 1950년 12월 14일부터 12월 24일까지 국군 1군단과 미군 10군단 장병 10만5천여명, 피란민 10만여명을 이남 지역으로 철수시킨 인도주의 작전이다. 흥남철수작전의 성공으로 국군 1군단과 미군 10군단은 전투력을 보존했고, 1951년 1월부터 시작된 유엔군의 재반격 작전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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