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 대표 유물 100건을 온라인으로 만나다

국립고궁박물관, 어보·인장, 공예, 회화 등 소장품 공개
국립고궁박물관은 19일부터 조선왕실 문화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대표 소장품 100건을 온라인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소장품은 어보·인장, 의궤·기록, 과학·무기, 궁궐·건축, 공예, 회화, 복식, 어가(임금이 타던 가마)·의장 등 8개 주제 95건과 온라인 국민투표로 선정한 5건이다.
대한제국 선포 때 제작한 고종황제의 '국새 황제지보'(보물 제1618-2호), '조선왕조실록' 오대산사고본(국보 제151-3호), 세조 때 일등공신 '오자치 초상'(보물 제1190호), 1920년 황실 화가 김은호가 그린 궁중 벽화 '창덕궁 대조전 백학도'(국가등록문화재 제243호) 등이 공개된다.
지난 5월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유물은 순종이 고종을 태황제(太皇帝)로 올리면서 만든 '고종 가상존호(加上尊號) 옥보'와 '이하응 인장', 순조의 생모인 수빈박씨의 사당 일대를 그린 '경우궁도'(景祐宮圖), 여러 마리 기러기를 그린 '군안도(群雁圖) 병풍', 왕과 왕세자의 관복 문양 제작에 사용한 '용 흉배 목판본과 지본(紙本)' 등이다. 공개 소장품은 고해상도의 다양한 사진들과 설명 자료 등과 함께 공개된다.

고궁박물관 대표 소장품 100선은 박물관 누리집(https://www.gogung.go.kr/highlights.d)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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