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사망' 이라크, 하루 최다 확진 2862명 달해

이라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하루 신규 확진자가 올해 2월 발병 이후 가장 많이 나왔다.

이라크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862명 증가해 10만7573명이 됐다고 밝혔다.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올해 2월 발병 이후 가장 많았다.

전날보다 일일 검사건수가 13% 줄었지만 확진자는 오히려 많아졌다. 이에 일일 확진율이 14%에서 18%로 상승했다.

최근 한 주간 이라크의 일일 신규 확진자 평균은 2479명으로 집계됐다. 중동 지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이란(2462명)보다 많을 만큼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다.최근 2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평균(2313명)과 검사 건수가 대체로 일정한 점을 감안하면 수치상으로는 지난 한 주간 코로나19 감염이 더 확산한 것으로 풀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5일 기준 4284명으로 중동에서 이란 다음으로 많았다. 이라크에서는 현지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근로자 3명이 코로나19로 숨지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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