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요식업에 직격탄…상반기 음식점 개업 8.5%↓

이태원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체. 사진제공=상가정보연구소.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내수경기 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를 기록했다. 이는 공실률 통계 측정이 시작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러한 시장 상황 가운데 올해 음식점, 숙박업, 유흥업 등의 업종 개업도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상가정보연구소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상반기 일반 음식점 개업은 3만 1,206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개업 수 3만 4,108곳 대비 8.5% 감소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개업한 일반 음식점 중 지난해보다 개업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횟집이었다. 횟집은 지난해 전국 167곳이 개업했지만 올해 19곳 개업하며 94.9% 감소했다. 이어 △감성주점(-47.9%) △패밀리 레스토랑(-40.5%) △냉면(-31%) △숯불구이(-28.3%) △뷔페(-26.9%)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개업이 증가한 업종도 3곳 있었다. 올해 상반기 라이브 카페 개업은 53곳으로 지난해 동기 49곳 대비 8.2% 증가했다. 이어 △경양식(+7%) △호프·통닭(+1.3%) 등은 소폭 증가했다.편의점 개업 수도 감소했다. 올 상반기 개업한 편의점 수는 2,526곳으로 지난해 2,789곳 대비 9.4% 감소했다.

한편 유흥업, PC 게임업, 숙박업 개업 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개업한 유흥업소 수는 53곳으로 지난해 77곳 대비 31.2% 감소했고 PC게임업은 지난해 대비 26.6% 감소한 1,934곳이 개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업도 지난해 253곳이 개업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238곳이 개업하며 5.9% 감소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코로나19, 내수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개업을 미루는 예비 창업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고 내수경기 침체가 지속된다면 자영업자 개업은 감소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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