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첫 재판서 무죄 주장

재임 기간 업자에게서 1억원이 넘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연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김 전 부시장 변호인은 1일 대구지법 형사11부(김상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사건 기록이 많아 기록을 다 검토하지 못했지만 피고인은 '무죄'이다"고 주장했다. 김 전 부시장은 재임 중 대구시가 추진한 연료전지 사업과 관련해 한 풍력발전업체 관계자 A(66)씨로부터 업무 편의 등에 대한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1∼2018년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2월 김 전 부시장 자택과 경제부시장실이 있는 대구시청 별관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해오다가 지난 5월 말 그를 구속했다. 김 전 부시장에게 돈을 건넨 풍력발전업체 관계자 A씨는 다른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김 전 부시장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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