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1인당 10장' 확대 첫 주말…1129만장 공급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
식약처 "노약자에 마스크 양보" 당부
공적 마스크 구매량이 1인당 10개로 확대된 첫 주말 1129만장의 마스크가 공급된다. /사진=연합뉴스
공적 마스크의 1인당 구매 한도를 10장으로 늘린 뒤 처음 맞는 주말, 마스크 1129만장이 공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0일 전국의 약국에 824만2000장, 농협 하나로마트(서울·경기 제외)에 15만2000장 등 공적 마스크 총 927만2000장을 공급한다고 밝혔다.일요일인 21일 공급분은 201만8000장으로 주말 이틀간 총 1129만장이 공급된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그동안 한 사람이 일주일에 구매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의 수량을 19세 이상은 3장, 18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자)는 5장까지로 제한했지만, 이달 18일부터 1인당 10장까지로 확대했다.

마스크를 일주일에 여러 번 나눠 사는 분할 구매도 가능하다. 이를테면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사이 마스크를 5장 구매한 사람은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에 나머지 5장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이때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

공적 마스크를 사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가족이나 장애인, 요양병원 환자 등을 대신해 마스크를 살 때도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식약처는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가 늘고 있으나 생산량이 적은 점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생산량 확대 시까지 어린이‧노약자‧임산부 등 노약자에게 마스크를 양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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