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국산장비 구매 늘린다

협력사 유비쿼스·다산네트웍과
10기가 장비 2710억원 계약
LG유플러스는 국산 장비 협력사인 유비쿼스, 다산네트웍솔루션즈와의 홈서비스 장비 계약 규모를 기존 1551억원에서 2710억원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발표했다. 올해 초고속 인터넷 주력 서비스 속도를 1기가에서 10기가로 높이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10기가 인터넷은 초당 최대 10기가비트(Gbps) 속도를 낼 수 있는 서비스다.

두 회사는 2018년 말부터 스위치, 홈단말 등 유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두 회사와의 장비 계약 규모를 기존보다 75% 늘리고, 계약기간도 내년 11월에서 2023년 5월로 연장했다. 향후 3년간 매년 900억원 규모의 장비 구매가 이뤄진다.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중소 협력사들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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