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북악산·낙산에 깃든 조선의 역사…답사기 발간

서울역사편찬원은 역사학자와 시민들이 인왕산, 북악산, 낙산을 직접 답사한 경험을 담은 '서울역사답사기4'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학자들이 서울시민들과 함께 10년간 서울 곳곳을 돌아보고 매년 답사기를 발간하는 대장정 프로젝트로, 이번이 네 번째 책이다. 이번 답사기는 7개 답사 코스를 소개한다.

인왕산 코스는 인왕산 외곽 홍제원 터부터 독립문까지 조선시대 중국 사신들이 걸었던 길을, 북악산 코스는 성북동 일대 북악산 자락에 있는 근현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보여준다.

낙산 코스는 이 일대에 있었던 옛 군사시설 터와 보문사·미타사 등 사찰을 소개한다. 이 책은 조선시대 서울에 살았던 인물들이 그렸던 그림 및 고지도와 현장 사진을 최대한 수록해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게 했다.

또 각 답사 코스를 자세한 지도와 함께 소개해 이 책 한권만 갖고도 쉽게 찾아다닐 수 있도록 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인왕산·북악산·낙산 등과 관련된 수많은 유적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이 '역사도시'라는 것을 다시금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서울책방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 시내 공공도서관이나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history.seoul.go.kr)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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