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이혼 아픔 묻고 "6년 만에 정규앨범 16집으로 팬들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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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6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한매체에 따르면 26일 이선희는 최근 남편 정모씨와 성격 차이로 재혼 14년 만에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선희와 정 씨는 정 씨의 장기간 해외 체류로 인해 협의이혼 전에도 상당 기간 별거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선희는 지난 2006년 11월 초 9세 연상 정 씨와 가족, 친지와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미국으로 건너가 딸의 유학 생활을 돕다가 2008년 귀국,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이선희는 결별에도 불구, '가수 이선희'로서 활동을 변함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이선희는 오는 6월 15일 새 앨범을 낼 계획이다. 정규 16집으로 진행될 예정인 이 앨범은 파트 1이 먼저 나오고, 이후 가을께 파트 2가 발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트 1에는 전곡 이선희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들이 담길 예정이다.

여성 가수가 16집 정규 앨범을 내는 건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기념비적인 일로 칭해진다. 한편 이선희는 지난 1984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받으며 가수 데뷔했다. '아! 옛날이여', '괜찮아', '알고 싶어요', '나 항상 그대를'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모았다. 지난 2011년에는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단독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는 남측 가수를 대표해 북한 평양에서 공연을 해 '국민 가수' 타이틀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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