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지역주민 수상인명구조요원 육성

강원 양양군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수상인명구조요원 육성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21일 양양군에 따르면 피서철 지역 내 각 해수욕장에 인명구조요원들이 투입되고 있으나 지역에 거주하는 인명구조요원이 부족해 타지역 거주자를 채용해야 하는가 하면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자격증이 없는 사람까지 채용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상인명구조요원 육성사업을 진행했던 양양군은 올해도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희망자 모집에 나섰다.

대상은 양양군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주민 가운데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마을의 주민과 양양군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이다.

군은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유형과 평영, 잠영 등에 대한 기초수영 능력을 평가한 후 20여 명을 선발해 전문기관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은 양양군 문화복지회관 수영장에서 6월 20일부터 7월 5일까지 YMCA 시민안전본부가 맡아 진행한다.

교육비 1인당 30만원은 양양군이 전액 지원한다.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해수욕장 수상인명구조요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교육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양양군 관광과에 신청하면 된다.

44명이 참여한 지난해 교육에서는 11명이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 내 각 해수욕장의 수상인명구조요원으로 채용됐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