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정부재난지원금 7일간 14만4천가구 973억원 온라인 수령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서 요일제 오프라인 신청 시작…선불카드 지급
제주에서 14만4천여가구가 일주일 만에 정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 972억8천여만원을 온라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지난 11∼17일 7일간 도내 14만4천691가구로부터 972억8천500만원의 정부 긴급 재난지원금을 온라인(신용카드·체크카드 충전)으로 신청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또 취약계층 3만4천8가구가 154억3천600만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받았다.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개별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있다. 또 취약계층에는 지난 4일부터 현금 지급이 시작됐다.

이날부터 도내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에서는 오프라인(선불카드·상품권) 지급 신청이 시작됐다.

도는 제주에서는 행정기관 발행 지역사랑 상품권이 없어 오프라인 지급 신청 시 선불카드로만 지급하고 있다. 세대주는 18일부터 출생연도 끝자리별 요일제로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원금을 신청하면 신용카드와 똑같은 모양의 선불카드를 받게 된다.

선불카드에는 파란색 바탕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라고 적혀있다.

선불카드는 아동 돌봄 쿠폰과 사용처가 같다. 백화점과 온라인쇼핑, 유흥업소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전통시장, 동네 마트(농협 하나로마트 포함), 주유소, 병원, 음식점, 서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신청 요일제는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로 나뉜다.

주말은 오프라인 방문 접수가 불가능하다. 단, 온라인 신청을 통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은 주말에도 가능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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